中 1000명당 7.52명 출생..출산율, 1949년 이래 최저

정윤영 기자 2022. 1.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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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서 출산율이 인구 1000명당 7.52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가통계국은 인용해 지난해 신생아가 1062만 명으로 전년(1200만 명) 대비 138만명 감소했다면서 이주를 제외한 자연증가율은 2021년 0.034%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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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5년 내리 감소세..자연증가율은 1961년 이후 최저
중국에서 출산율이 급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해 중국에서 출산율이 인구 1000명당 7.52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가통계국은 인용해 지난해 신생아가 1062만 명으로 전년(1200만 명) 대비 138만명 감소했다면서 이주를 제외한 자연증가율은 2021년 0.034%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2020년 출산율은 인구 1000명당 8.52명이었다.

이로써 중국의 출산율은 1000명 당 12.43명(2017년)→10.94명(2018년)→10.48명(2019년)→8.52명(2020년)→7.52명(2021년) 등 5년 내리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통계국이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1949년 이래 가장 낮은 출산율이며, 1961년 이후 가장 낮은 자연증가율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출산율 급감은 양육비 부담으로 출산을 주저하는 부부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여진다.

고령화도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해 말 65세 이상 비율은 14.2%로 전년(13.5%)보다 증가했다.

2021년 말 기준 중국의 총 인구는 14억1260만명을 기록 중이다.

한편 중국은 1978년부터 '한 아이 정책'으로 알려진 산아제한 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사회부양비 명목으로 벌금을 부과해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고령화와 성비 불균형 등을 이유로 2016년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세 자녀 정책'을 발표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산아 제한 정책을 모두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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