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무격리 사이판' 독보적 파격마케팅 여행사들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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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대만-팔라우, 한국-싱가포르 간 트래블버블은 상황변화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번복하지만, 한국-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사이판,티니안,로타) 간 트래블버블은 우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방문 무격리 & 귀국 무격리' 약속이 안정적으로 지켜지고 있다.
사이판 당국이 다른 나라와의 트래블버블을 확대할만 한데도 보수적인 자세로 임하면서, 유독 한국민에게 전면적인 여행 기회를 주는 것은 지난 2년간 쌓은 우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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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투어 등 라오라오베이골프 여러 패키지 런칭
하나,모두,인터파크,노랑,참좋은 즉시출발 마케팅
자유여행 기대감도 솔솔..내일투어 컨설팅 대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주-뉴질랜드, 대만-팔라우, 한국-싱가포르 간 트래블버블은 상황변화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번복하지만, 한국-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사이판,티니안,로타) 간 트래블버블은 우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방문 무격리 & 귀국 무격리’ 약속이 안정적으로 지켜지고 있다.
사이판 당국이 다른 나라와의 트래블버블을 확대할만 한데도 보수적인 자세로 임하면서, 유독 한국민에게 전면적인 여행 기회를 주는 것은 지난 2년간 쌓은 우정 때문이다. 북마리아나제도는 한국민에게 여행비 지원, 각종 보건경비 면제 등 파격 지원과 한국산 진단키트 전면 수입 등 큰 우정을 전하고 있고, 그곳에 한국민 후손도 많고 한류 열풍도 강하다는 소식을 들은 한국민들이 이 우정에 화답하고 있다.
17일 북마리아나 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인이 여행을 마친 후 귀국할 때 유일하게 격리면제를 받는 곳, 사이판-티니안-로타는 지난해 12월 종료될 예정이던 여행비 지원 등 트래블버블 혜택을 2월에도 이어간다.
혜택은 1월과 동일한데, 패키지 예약을 진행한 여행자들은 사이판 현지에서 시행하는 최대 2회의 PCR 검사 비용(1회당 300달러)을 전액 지원받게 되며, 이와 더불어 100달러(한화 약 12만원) 여행지원금 카드도 제공받는다. 특히 PCR 검사 비용 지원에는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및 격리 비용 전액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북마리아나제도 정부는 또 보다 견고한 방역 유지를 위해 ‘세이프 트래블 마리아나(Safe Travels Marianas)’ 앱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방역 강화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동선 추적, 건강 상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파격과 한국형 ICT시스템 개선이 이어지자 여행사들도 앞다퉈 사이판 패키지 마케팅에 진력하고 있다.
가온투어는 사이판 골프여행을 런칭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으로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로 가는 패키지와 제주항공전세기,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전세기 등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 회사를 비롯해 여행업계는 1월말, 2월말 연휴기간 사이판 골프 및 휴양 여행을 떠나려는 국민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와 인터파크, 노랑풍선은 다양한 구색의 해외여행 상품 기획전을 열고 있는데, 사이판은 즉시출발, 다른 여행지는 얼리버드 예약의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왜냐하면, 북마리아나제도 이외 지역 해외여행은 귀국시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모두투어는 사이판과 괌을 엮은 상품을 포함하는 ‘새해맞이 전국민에게 쏘는 할인’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500명에게 패키지 전 상품에 사용이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과 투어마일리지 1만마일을 지급한다. 허니문, 골프 등의 인기 지역 상품 예약시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고 한다.
참좋은여행은 한국-북마리아나제도 간 여행안전권역 협정(트래블버블) 체결후 작년 4개월간 송객한 여행자 수의 20%가 올들어 새해 벽두 예약을 마치는 등 사이판행 여행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근 어수선한 상황에서 해외여행 행선지 예약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최근 개별여행 전문 코디네이터 제도를 보입해 1:1 맞춤 여행준비를 돕는 내일투어는 현재 패키지여행에 국한돼 있는 트래블버블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자유여행 상품 판매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직은 전세기, 패키지 중심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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