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의 적' 넘보는 추미애, 명예선대본부장 직함 드려야 할지"

최동현 기자 2022. 1. 17.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2016년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에 비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명예 선거대책본부장 직함을 드려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본방사수를 외쳤던 민주당 여권 인사들은 방송 후 침묵하거나 오히려 MBC에 혹평을 쏟아냈는데, 추 전 장관은 '추다르크'란 별명답게 더욱 용기를 내어 맹렬한 시청소감을 남겼다. 최순실 프레임을 제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침묵하는데, 추다르크만 '최순실 프레임'..혼자 이해 못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2016년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에 비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명예 선거대책본부장 직함을 드려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본방사수를 외쳤던 민주당 여권 인사들은 방송 후 침묵하거나 오히려 MBC에 혹평을 쏟아냈는데, 추 전 장관은 '추다르크'란 별명답게 더욱 용기를 내어 맹렬한 시청소감을 남겼다. 최순실 프레임을 제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김씨의 통화 녹취 시청 소감은 보수정당이 다시 한 여인에 의해 완벽하게 접수되어 선거를 조종당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마구 내지르는 최순실보다 훨씬 은근하고 영악하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도대체 어떻게 방송을 봤기에 이런 결론이 도출될 수 있는지 의아하다"며 "김건희씨는 친한 동생과의 대화에서 부인이라는 가까운 위치를 과시하고 싶었을 뿐이다. 구체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내용이 있었다면 서울의소리나 MBC가 공개하지 않았을 리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추 전 장관을 향해 "'검찰총장이 내 명을 거역했다'는 명언을 남긴 분이 숙의 민주주의를 거론하는 것도 기가 차다"면서 "추 전 장관의 '조국 수호'야말로 민주당의 생각과 토론을 마비시켰고, 이래서 '조국의 적은 민주당' 소리를 듣는 것임을 아직도 혼자만 이해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추 전 장관이 계속 이런 식이라면 '조국의 적'을 넘어 '이재명의 적' 역할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는 추 전 장관께 '명예 선거대책본부장' 직함을 드려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