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증인, 전국 '14만 명' 규모..2014년 상반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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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증여 규모는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부동산 수증인은 총 14만3954명으로, 2014년 상반기(13만724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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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수증인, 14만3954명 기록…상반기 대비 30% 감소
[더팩트│최수진 기자]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증여 규모는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부동산 수증인은 총 14만3954명으로, 2014년 상반기(13만724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하반기(23만3114명)와 비교하면 38.2% 줄었고, 2021년 상반기(20만5793명)와 비교해도 30% 감소했다. 2010년 통계 집계 이후 반기 평균인 15만1374명보다도 적은 수증인을 기록하면서 부동산 증여 추세는 잠잠해지는 모습이다.
2021년 하반기 연령별 수증인은 △40세 미만 3만6901명 △40~59세 6만9544명 △60세 이상 3만7503명 등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수증인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2010년 통계가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60세 이상 수증인이 40세 미만 수증인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020년 하반기 대비 40세 미만 수증인은 42.8%, 40~59세 수증인 42.4%, 60세 이상 수증인 21.5% 감소했다.
2021년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수증인은 모두 크게 감소했다. 2021년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 수증인은 전년 동기 대비 50.1% 줄어든 3만7922명으로 나타났다. 지방 부동산 수증인은 2020년 하반기 15만7104명에서 2021년 하반기 10만6032명으로 32.5% 감소했다.
연령별 수도권 부동산 수증인은 △40세 미만 1만3466명 △40~59세 1만6732명 △60세 이상 7724명 등이다. 지방 부동산 수증인은 △40세 미만 2만3435명 △40~59세 5만2812명 △60세 이상 2만9779명 등이다.
직방 관계자는 "2020년과 2021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종부세 부담을 줄이려고 증여가 활발했지만 2021년 하반기 들어서 이러한 추세가 감소했다"며 "특히 40세 미만의 청장년층 수증인이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자녀 세대로 부동산 증여가 예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증여를 계획하고 있던 보유자들이 일정 부분 증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대선에서 부동산 규제에 대한 정책공약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절세 등의 목적으로 증여가 다시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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