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2022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 개최

경기문화재단과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2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이 17일부터 2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무리극장에서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도내 청소년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 공연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경기틴즈뮤지컬',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경연대회 '방구석스타', 경기 아동·청소년 음악활동 지원사업 등 경기문화재단이 지난해 추진한 사업에 참여한 아동과 청소년이 무대에 선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경기틴즈뮤지컬 쇼케이스' 공연이다. 전문 창작진이 개발한 교육용 창작뮤지컬 5개 작품의 주요 장면을 볼 수 있다.

먼저 경기틴즈뮤지컬 안산의 '드로잉: 꿈을 그리다'는 밤 사이 학교 담벼락에 새겨진 그래피티와 그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청소년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그려나가는 용기에 대해 다룬다.

또 경기틴즈뮤지컬 의정부의 '우리의 마음, 블루'는 어른들은 모르는 청소년만의 일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전문 창작진의 극작에 청소년 참여자의 각색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어 △경기틴즈뮤지컬 성남은 생텍쥐베리의 동화 '어린왕자'를 각색한 뮤지컬 'B612_어린왕자' △경기틴즈뮤지컬 김포는 뮤지컬 동아리 청소년들의 꿈과 애환을 담은 <틴즈> △경기틴즈뮤지컬 수원은 뮤지컬 콩쿠르 출전을 앞두고 우여곡절을 겪는 청소년의 이야기 '콩쿠르'의 일부 장면을 선보인다.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경연대회 '방구석스타'의 본선 무대도 진행된다. 각자 촬영한 연습 영상을 제출한 100여 팀 중에서 전문가 심의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점을 얻은 10개 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페스티벌 1부 경연대회의 사회자는 뮤지컬배우 정영주와 남경주가, 2부 경기틴즈뮤지컬 쇼케이스의 사회자는 뮤지컬배우 서범석과 이태원이 맡는다. 출연진과 스태프 전원이 PCR 검사를 받고 공연에 참여하며, 전체 일정은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다. 각 팀의 공연은 개별 녹화한 후 녹화방송으로 공개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청소년 공연 활동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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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