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증여 할 사람 다했나..작년 하반기 증여, 7년 반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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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부동산을 증여 받은 사람(수증인)은 14만3954명으로 반기 기준 2014년 상반기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지난해 하반기 전국 부동산 수증인은 14만3954명으로 2014년 상반기(13만724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증인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은 3만7922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50.1% 감소했다.
직방은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증여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증여 행렬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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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절세 위한 증여 마무리 단계 진입"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을 증여 받은 사람(수증인)은 14만3954명으로 반기 기준 2014년 상반기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다주택자들이 절세를 위해 대거 증여를 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직방은 지난해 하반기 전국 부동산 수증인은 14만3954명으로 2014년 상반기(13만724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증인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20년 하반기 23만3114명보다 38.2%, 2021년 상반기 20만5793명보다 30% 줄어든 수준이다.
연령별로 40세 미만은 3만6901명, 40~59세 6만9544명, 60세 이상 3만7503명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줄어든 가운데 2010년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60세 이상 수증인이 40세 미만 수증인을 상회했다.
직방은 "수도권 중심으로 증여를 받은 40세 미만의 특징을 고려하면, 수도권 부동산 증여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은 3만7922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50.1% 감소했다. 지방도 32.5% 줄어든 10만6032명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증여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증여 행렬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20년과 2021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컸던 만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종부세 부담을 줄이려고 증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면서 "부동산 증여를 계획하고 있던 보유자들이 일정 부분 증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진입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2년은 절세 등 목적으로 증여가 다시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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