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위대함은 창의적 조직문화와 브랜드가치에서 나온다

한민선 기자 2022. 1. 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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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작은 이익이나 승리가 아닌 장기적인 공동의 이익과 큰 승리를 바라보자."

그 후 자율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리더십의 최고 덕목으로 삼고 실행에 옮겼다.

위대함을 만드는 무형자산은 '자율 기반의 창의적인 조직문화'와 '브랜드 가치'이다.

그럼 자율 기반의 창의적인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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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작은 이익이나 승리가 아닌 장기적인 공동의 이익과 큰 승리를 바라보자."

'더빅윈(The BIG WIN)'은 비즈니스에서의 승리법일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의 승리법을 알려준다. 둘 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비즈니스에서 승리하거나 인생에서 승리하려면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을 지녀야 한다. 한 번 이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눈앞의 이익과 경쟁에만 몰두하면 당장 이익을 취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기업과 개인이 직면한 현실은 하나의 파도가 아니라 거대한 바다이다. 수많은 파도 중에서 오늘 내게 다가온 파도 하나를 넘는 일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 파도 하나에 눈이 팔려 거대한 바다를 보지 못한다면 소탐대실이다.

이 책은 신생 대학교의 1회 졸업생으로 2.5도 안 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사회에 나온 저자가 현대그룹을 거쳐 엘지그룹에 들어가서 성장해가며 불가능하다고 보였던 일들을 극복하고 마침내 이겨나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 신문범씨는 LG전자 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엔젤6플러스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1회로 졸업했고. 현대건설 입사를 시작으로 LG전자, LG스포츠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 퇴임했다. 40여년 직장생활 중 30여년을 보낸 LG전자에서 그는 100여 국가를 방문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의 임무를 맡았다. 퇴임후에는 나눔 실천을 위해 동기 5명과 스타트업을 돕는 엔젤6플러스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저자는 어느 날 상사로부터 "신 팀장 앞으로 모든 의사결정은 알아서 해요. 사업부는 모든 지원을 해주세요"라는 말을 듣고 난 뒤 믿음이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고 개인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을 체험했다. 그 후 자율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리더십의 최고 덕목으로 삼고 실행에 옮겼다.

위대함을 만드는 무형자산은 '자율 기반의 창의적인 조직문화'와 '브랜드 가치'이다. 그럼 자율 기반의 창의적인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저자는 자율 기반의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을 방해하는 7가지 해악을 7불(7不)이라고 이름 붙이고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7불 타파란 ①불통에서 소통으로 ②불균형에서 균형으로 ③불평등에서 평등으로 ④불일치에서 일치로 ⑤불투명에서 투명으로 ⑥불규칙에서 규칙으로 ⑦불신에서 신뢰로 바꾸는 것이다. 그렇게 소통, 평등, 균형, 일치, 투명, 규칙, 신뢰의 조직문화를 만들어서 조직이 결속하게 된다면 기대했던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브랜드 가치는 고객 감동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그는 중동 아프리카, 인도, 중국의 법인장 등을 하면서 전임자의 유산을 계승하고 더 발전시켜가면서 고객 감동을 끌어냈다. 특히 마케팅 4P의 순서와 균형을 철저히 준수했다. 그리고 하나를 더 추가해 5P를 만들었고 그 지역의 고객들만의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하고 고객 속으로 들어가는 밀착형 이벤트와 판촉전략을 세웠다. 그렇게 고객 감동을 깊이 새겨냈다.

또 그 모든 일은 전임자의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후임자에게 남겨주어야 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진행됐다. 진정한 위대함에 이르는 것은 '남김'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더빅윈/신문범 지음/클라우드나인/1만7000원

더빅윈의 저자 신문범 현 엔젤6플러스 공동 대표이사, 전 LG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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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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