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3년만에 컴백!' V-리그 올스타전, 어떤 이벤트 열리나?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오랜만에 돌아온 배구 올스타전이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오는 23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1-22 V-리그 올스타전' 이 개최된다.

3년만에 돌아온 이번 올스타전은 참가하는 팬과 선수 모두가 올스타라는 'WE, All ★ STARS' 의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만큼, 팬과 선수 모두에게 보다 특별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엔 두 번에 걸친 스타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준비되어있다.

첫 번째는 바로 올스타 선수들의 초등학교 유소년팀 방문이다. 올스타전 개최 하루 전인 오는 22일, 선수들은 유소년 배구교실이 운영되는 페퍼스타디움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락커룸을 새롭게 단장하고, 직접 포장한 선물 패키지를 전달하는 등 미래 배구 꿈나무들에게 감동적인 깜짝 이벤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지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과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의 만남이다. '코트위의 여우' 라 불렸던 명 세터 유경화, '날으는 작은 새' 조혜정 등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 구기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7명의 선수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감동신화를 쓴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이 만나 올스타 유니폼과 꽃다발을 교환하며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또한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가기 전, 팬들의 소원을 사전접수해 현장에서 선수들이 들어주는 이벤트인 '소원을 말해봐!' 가 진행된다. 한국배구연맹(KOVO) SNS를 통한 접수는 총 2천658건이며, 현장에서도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 소원을 추가 선정한다.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 담긴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선수들의 모습도 쏠쏠한 구경거리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의 '곰돌희' , 전역 후 코트로 복귀한 한국전력 서재덕의 '돌아온 덕큐리' 와 같은 유쾌한 별명들이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이번 올스타전의 축하공연으로 2021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댄스 퍼포먼스 그룹 '홀리뱅' 의 공연이 이뤄지는 등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을 위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사전 장내 이벤트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기도 진미다. 1세트는 여자부, 3세트는 남자부 경기며, 2세트에서는 K-스타와 V-스타 두 팀의 남녀 혼성 경기가 펼쳐진다. 혼성경기는 지난 2018-19시즌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1세트 테크니컬 타임때는 올스타 팬 투표 1위 시상식이 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신영석이, 여자부에서는 역대 최다 득표수로 전체 1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영예를 안게된다.

3세트 경기 종료 후에는 우승팀과 남녀 세리머니 상,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 남녀 MVP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V-리그 올스타전의 시그니처인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 는 1세트 종료 후 여자부, 2세트 종료 후 남자부가 진행되는데 좀 더 색다른 볼거리를 위해 1대 1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도드람 2021-22 V-리그 올스타전' 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주관방송사인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올스타전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KOVO 통합 티켓 판매처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