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궁녀' 등 왜곡역사 재정립..부여군 사비백제사 출간

김낙희 기자 2022. 1. 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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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2020년 1월부터 추진한 '사비백제사 재정립 사업'을 통해 편찬하는 '사비백제사'를 내달 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비백제사 재정립 사업은 왜곡된 백제사를 바로 세우고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을 위해 예산 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민선7기 군의 역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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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추진, 내달 펴낼 예정
충남 부여군청 및 부여읍 전경(부여군 제공)© 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2020년 1월부터 추진한 ‘사비백제사 재정립 사업’을 통해 편찬하는 ‘사비백제사’를 내달 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비백제사 재정립 사업은 왜곡된 백제사를 바로 세우고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을 위해 예산 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민선7기 군의 역점사업이다.

군은 사비백제사에 대한 집필 내용의 공신력을 확보하고자 백제학회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사비백제사 집필에는 편찬위원장인 성정용 충북대 교수를 비롯해 권오영 서울대 교수, 정재윤 공주대 교수, 김낙중 전북대 교수,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 등 편찬위원을 포함한 국내 백제사 전문가 40명이 참여했다.

사비백제사는 1권 '사비시대를 연 성왕과 사비도성', 2권 '불국토의 나라와 유려한 백제문화', 3권 '백제와 함께한 의자왕'을 주제로 총 3권으로 출간된다.

1권과 2권은 사비천도 배경과 성왕·사비도성이 가진 의미,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다루고 있다. 3권은 의자왕과 백제가 간직한 왜곡된 이야기의 재평가를 담고 있다.

재평가 중 대표 내용으로는 Δ조선시대 김흔의 시에서 처음 언급되는 ‘삼천궁녀’ 표현 Δ당나라 소정방과 관련된 백마, 조룡대 전설 등이다.

군은 원고 집필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도서출판 논형과 출판계약을 마쳤다. 사비백제사는 감수와 교정·교열, 디자인 작업을 거쳐 오는 2월 출간될 예정이다.

박정현 군수는 “백제가 멸망한 뒤 1500년 만에 왜곡된 백제사를 우리의 시각으로 새로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백제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고 그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시도한 점에서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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