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설날 12억 인구 대이동 예상..당국 "이동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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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가운데, 춘제(중국의 설날)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당국이 코로나19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춘제 기간 약 12억 명이 고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분석, 코로나19 감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동 자제를 호소했다.
류허 부총리는 춘제(중국의 설날) 연휴와 동계 올림픽 기간 팬데믹 통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비상 대책을 강화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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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가운데, 춘제(중국의 설날)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당국이 코로나19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춘제 기간 약 12억 명이 고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분석, 코로나19 감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동 자제를 호소했다.
중국 중부의 뤄양이나 남부의 제양 등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은 도착 사흘 전 지역사회, 고용주, 호텔에 신고해야 하며 남서부 위린시는 건강증명서와 여행 일정 등을 작성해야 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매체는 중국이 86.6%의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감염 확산을 제한하겠다는 전략에서 선회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제로 코로나' 전략은 당장 다음달 4일부터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성에서 열릴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긴박해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미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기 수십편이 운항을 중단하는데 이어 상당수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연휴 기간 불필요한 여행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6일 기준 해외유입 60명과 본토 163명 등 총 223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확진자 수는 전날 163명에서 크게 늘었지만,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전날 중국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과 홍콩에 인접한 선전시에서 각각 첫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되면서 당국은 촉각을 더욱 곤두세우고 있다.
류허 부총리는 춘제(중국의 설날) 연휴와 동계 올림픽 기간 팬데믹 통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비상 대책을 강화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촉구했다.
올해 중국의 설날은 2월4일이지만, 중국에서는 통상 설날 연휴 약 2주 전부터 설날 대이동을 시작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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