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유튜브에 밀린 BBC..英, 2028년 수신료폐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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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공영방송 BBC 수신료를 2년간 동결한 뒤 2028년에 폐지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나딘 도리스 영국 문화부 장관은 16일 "BBC 수신료를 2024년 4월까지 159파운드(약 25만9000원)로 동결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BBC가 수신료를 폐지하고 새로운 자금 마련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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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공영방송 BBC 수신료를 2년간 동결한 뒤 2028년에 폐지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사용자들의 영상 시청 형태를 바꿔놓으며 국영 TV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나딘 도리스 영국 문화부 장관은 16일 “BBC 수신료를 2024년 4월까지 159파운드(약 25만9000원)로 동결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BBC가 수신료를 폐지하고 새로운 자금 마련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용된 기사는 도리스 장관 측 소식통의 입을 빌려 “국영 TV 시대는 끝”이라며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성공을 높이 평가했다.
도리스 장관은 “수신료 공지는 마지막”이라며 “수신료를 못 내서 징역 협박을 받고, 수신료 징수원이 문을 두드리던 시대도 끝났다”고도 썼다. 다만 BBC의 수신료는 왕실 헌장에 따라 최소 2027년까지 보장된다.
이에 대해 BBC 측은 “2년 동결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언론 보도에 이어 도리스 장관의 (트위터) 발언이 나왔다”며 “예전에도 수신료와 관련해서 이런 관측이 있었다”고 말했다. BBC의 현재 수신료 수입은 연간 32억 파운드에 달한다.
한편 수신료 동결 후 폐지 논의가 최근 음주 파티 논란을 겪고 있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위기 극복용 카드라는 비판도 나온다. 더타임스는 “총리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의원들을 달래기 위한 미끼”라며 “BBC 수신료 동결을 시작으로 영국 정부는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추가 정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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