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UAE에 3900억 규모 천궁-Ⅱ 발사대 수출

이상현 2022. 1. 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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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 발사대를 3900억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UAE 수출 계약은 우리 정부와 여러 방산기업들이 모두 한 팀으로 합심하여 이뤄낸 뜻 깊은 결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그 동안 수출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과연, 방사청, 군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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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사업계획서 교환을 지켜본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문재인 대통령,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무암마르 아부셰하브 UAE 타와준(TTI) 사장. <한화디펜스 제공>
천궁-Ⅱ 발사대. <한화디펜스 제공>
천궁-Ⅱ 발사대. <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 발사대를 3900억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UAE에 수출하는 천궁-II 전체 계약 금액은 4조원 이상으로, 우리나라 방산장비 해외수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한화디펜스가 발사대와 적재·수송차량을,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체계를 제작하고, 이를 공급받은 LIG 넥스원이 체계 종합을 맡아 최종 UAE 공군에 전달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천궁-Ⅱ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하여 2018년 생산에 착수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미사일이 안정적으로 발사되기 위해서는 안정성 높은 발사대가 필수적으로, 한화디펜스는 각종 육상용 발사체계뿐만 아니라 해상용 발사체계에 이르기까지 우리 군의 주요 무기체계 발사대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UAE 수출 계약은 우리 정부와 여러 방산기업들이 모두 한 팀으로 합심하여 이뤄낸 뜻 깊은 결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그 동안 수출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과연, 방사청, 군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디펜스는 이번 계약을 충실히 이행해 UAE 군의 전력증강에 기여하는 한편, 레드백과 K9자주포 수출에도 최선을 다해 K-방산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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