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의 힘'.. 우리銀, 2년만에 수익 지표 '빅4'중 1위로

임대환 기자 2022. 1. 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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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완전 민영화라는 23년 숙원을 이룬 배경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사진)의 실적 반전이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외부의 상황은 우리은행뿐 아니라 다른 시중은행 모두에 똑같이 주어진 환경"이라며 "동일한 환경 아래에서 은행 수익성 지표들이 4위에서 1위로 오른 것은 두말없이 은행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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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의 민영화 성공비결

자기자본이익률 등 급상승

점포축소 등 비효율 개선도

우리금융그룹이 완전 민영화라는 23년 숙원을 이룬 배경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사진)의 실적 반전이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를 채널고도화·디지털 전환을 통해 종합금융플랫폼 사로 도약하는 원년(元年)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19년 말 총자산이 348조 원에서 지난해 9월 말 기준, 408조 원으로 성장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조1010억 원에서 1조9860억 원으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중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동 기간 0.40%에서 0.68%로 오르면서, 시중은행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7.00%에서 11.17%로 4위에서 1위로 급상승했다. 이런 결과로 국제신용평가사인 S&P의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조정돼 16년 만에 신용등급이 상향되기도 했다. 피치(Fitch)에서도 ‘A-’에서 ‘A’로 등급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이런 실적 반등이 우리은행 자체 노력보다는 금리 인상 등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외부의 상황은 우리은행뿐 아니라 다른 시중은행 모두에 똑같이 주어진 환경”이라며 “동일한 환경 아래에서 은행 수익성 지표들이 4위에서 1위로 오른 것은 두말없이 은행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실제, 우리은행은 고비용 저효율 인적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9년 말 대비 영업점을 106개, 직원은 709명을 감축해 13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이뤘다. 판매관리비 및 대손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 경비율(C/I Ratio)을 2020년 55.7%에서 지난해 51.2%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종합금융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도 1분기 이내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포 40여 개를 축소하고, 현재 10.0% 수준인 글로벌 수익 비중을 2023년 말까지 1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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