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 떠난 빈 자리..삼성 5선발 쇼케이스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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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2위에 오르며 왕조 재건의 부활을 선언한 삼성 라이온즈의 원동력은 마운드에서 나왔다.
삼성은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4위(4.30)에 올랐는데, 선발 평균자책점은 4.00으로 3위였다.
삼성은 2월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를 거치면서 5선발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1군 등판 경험이 있는 5선발 후보가 많은 건 삼성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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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난 시즌 2위에 오르며 왕조 재건의 부활을 선언한 삼성 라이온즈의 원동력은 마운드에서 나왔다.
특히 선발진의 위력이 대단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4위(4.30)에 올랐는데, 선발 평균자책점은 4.00으로 3위였다.
10승 투수도 3명이나 나왔다. 데이비드 뷰캐넌(16승), 원태인, 백정현(이상 14승)이 도합 44승을 책임졌다. 뷰캐넌은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대권에 도전해야할 올해 역시 삼성 성적의 '키'는 선발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삼성은 비시즌 뷰캐넌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미국과 일본에서 뛴 알버트 수아레즈를 영입했다.
또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백정현을 잔류시켰고, 원태인도 건재하다.
문제는 5선발이다. 원래 최채흥이 들어갈 자리지만 상무에 입대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삼성은 2월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를 거치면서 5선발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엔 이미 1군 선발 경험이 있는 영건들이 다수 있다. 이승민, 이재희, 허윤동 등이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을 때 콜업돼 구멍을 메웠고, 가능성을 보였다. 이승민이 1군 통산 16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허윤동이 12경기, 이재희가 5경기에 등판했다.
이들만 있는 건 아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돌아온 2020년 1차지명 황동재도 올해 본격 활약을 예고했고, 베테랑 투수 장필준도 5선발 경쟁 후보군이다. 치열한 내부 경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1군 등판 경험이 있는 5선발 후보가 많은 건 삼성의 장점이다. 다만 경쟁에서 끝나선 안된다. 경쟁을 통해 계산이 서는 투수가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를 통해 튀어나와야 한다.
선수단에 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5선발 찾기. 삼성이 2022시즌 개막 전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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