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소득, 근로자 평균연봉 밑돌아

남정현 2022. 1. 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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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생명보험사에 소속된 전속설계사 10명 중 1명은 연 1억원(세전 기준) 이상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전속설계사들의 연 평균 소득은 4875만원으로 조사됐고, 영업경비를 제한 연간 순소득 평균을 계산하면 363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조사 결과 교통비, 식비, 3만원 미만의 선물 등 영업경비는 소득 대비 25.5%였으며, 소득에서 영업경비를 제외한 연간 순소득을 평균하면 평균 소득에서 1245만원 줄어든 363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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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명 중 1명은 연 1억원 이상 고소득자

[서울=뉴시스]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 소득구간별 분포 및 경력별 평균연소득(사진=생명보험협회 제공)2021.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특정 생명보험사에 소속된 전속설계사 10명 중 1명은 연 1억원(세전 기준) 이상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전속설계사들의 연 평균 소득은 4875만원으로 조사됐고, 영업경비를 제한 연간 순소득 평균을 계산하면 363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생명보험협회는 전속설계사 채널을 운영 중인 13개 생명보험사의 전속설계사 2200명을 대상으로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교통비, 식비, 3만원 미만의 선물 등 영업경비는 소득 대비 25.5%였으며, 소득에서 영업경비를 제외한 연간 순소득을 평균하면 평균 소득에서 1245만원 줄어든 36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경우 국세청 기준 2020년 근로자 1인당 평균 소득인 3828만원보다 198만원 낮아진다.

소득 분포별로 살펴보면 2400만원 미만(26.9%), 2400만원 이상~3600만원 미만(23%), 6000만원 이상(22.9%) 순으로 조사돼 소득이 양극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활동기간 5년 미만에서 3730만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이후 꾸준히 증가해 15~20년에서 649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전체의 63.2%를 차지했으며, 활동기간별로는 5년 이하가 42.7%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직업상 가장 큰 장점과 단점으로는 각각 '노력과 성과에 따른 수입 보장(58.0%)'과 '불안정한 소득(52.4%)'을 꼽았다.

[서울=뉴시스]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들의 소득 대비 영업경비 비율 및 영업경비 지출비율 분포(사진=생명보험협회 제공)2021.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후 생명보험 수요 전망에 대해선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4.5%로 집계돼,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35.5%)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30일까지 13개 생명보험사의 전속설계사 2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은 회사별로 전속설계사의 규모·지역·경력 등을 비례해 할당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포인트다.

생명보험협회는 "'사회적 평판' 항목에 대해 설계사들의 '불만족' 응답이 '만족'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보험설계사가 '고객의 재무 설계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라는 직업관 확립 노력을 업계 차원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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