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6인 완화에도'..목포·나주·무안·영암은 4인 유지, 왜?

전원 기자 2022. 1.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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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자체가 사적모임을 6인으로 완화했지만 전남 목포시와 나주시, 무안군, 영암군 등 4곳 지자체는 사적모임을 4인으로 제한했다.

이는 최근 이들 4곳 지자체에서 전남지역 확진자의 57.9%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한데다가 오미크론 변이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서남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부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와 영암, 무안, 나주 등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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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개 시군서 968명 감염..전남 확진자 57.9% 발생
오미크론 우세종화 분석도.."진단검사 확대 등 추진"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자체가 사적모임을 6인으로 완화했지만 전남 목포시와 나주시, 무안군, 영암군 등 4곳 지자체는 사적모임을 4인으로 제한했다.

이는 최근 이들 4곳 지자체에서 전남지역 확진자의 57.9%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한데다가 오미크론 변이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남에서 167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1주일간 전남지역 일 평균 확진자는 140.4명에 달한다.

지역감염 확진자 중 목포에서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68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나주에서는 157명, 무안 73명, 영암 56명 등 총 9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지역 올해 확진자 중 57.9%가 이곳 4개 시군에서 발생한 것이다.

특히 목포에서는 초등학교와 목욕장, 유흥시설, 시장, 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무안에서는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영암에서도 가족이나 지인간의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나주에서는 광주의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어린이집과 아동돌봄시설, 목욕장,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서남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부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와 영암, 무안, 나주 등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4일까지 2주간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오미크론 변이 검사 147건을 분석한 결과 71%에 달하는 105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주2회 검사 행정명령 발동. 접종 여부에 상관 없이 주2회 검사를 진행한다. 1차례는 PCR검사를 진행하고 2번째는 신속항원검사를 할 예정이다.

병상도 추가로 확보,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전남 확진자의 70%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80% 정도가 돌파감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3차 접종한 사람들도 감염되고 있는 만큼 접종완료자들도 고위험시설 종사자일 경우 예외없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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