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DB손보 대출 재개..다른 보험사도 검토 중

이정수 기자 2022. 1. 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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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등 주요 보험사들이 지난해 중단한 대출을 재개한 가운데 다른 보험사들 역시 대출 재개 시점을 논의 중이다.

DB손해보험 역시 지난해 9월 중단한 신용대출을 올해 재개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9월 주택담보대출과 주식매입자금 대출을 중단했다.

보험사들은 올해 대출 재개와 함께 지난해와 같은 연내 대출 중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월별, 분기별 대출 한도를 안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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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동양생명 등 재개 시점 논의 중
보험업계 "금융당국의 강한 규제로 규모는 작년보다 적을 것"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등 주요 보험사들이 지난해 중단한 대출을 재개한 가운데 다른 보험사들 역시 대출 재개 시점을 논의 중이다.

서울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DB.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삼성화재는 대출 총량 목표치를 지키기 위해 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총량 목표치와 당국 입장에 맞춰서 적절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DB손해보험 역시 지난해 9월 중단한 신용대출을 올해 재개했다. 삼성생명(032830)은 지난해 상반기에 대출 총량 목표를 초과한 후 대출 한도를 축소해왔는데, 올해는 연간 물량 계획에 따라 적절한 범위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보험사들도 대출 재개 시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9월 주택담보대출과 주식매입자금 대출을 중단했다. 대출 총량 목표가 정해지면 다시 판매할 방침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총량 목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대출 잔액 변동 추이와 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며 재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동양생명(082640) 같은 시기 부동산 담보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동양생명 역시 올해 안에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진 않았으나 내부 논의 후 대출 재개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보험사들은 올해 대출 재개와 함께 지난해와 같은 연내 대출 중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월별, 분기별 대출 한도를 안배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가계 부채의 집중 관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 부채 증가세를 4~5%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보험사가 대출 총량 한도를 초과할 시 금융당국으로부터 권고를 받을 우려가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출 총량은 연간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보험사들이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당국의 강한 관리가 예고된 만큼 대출 규모는 이전보다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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