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尹,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 말만 말고 의정활동으로 뒷받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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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산 가덕도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는 17일 오전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가덕도 특별법 특례 조항 7조를 보면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고 돼있다. 사실상 면제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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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조기착공 넘어 부산경제 대전환 이루겠다"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산 가덕도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는 17일 오전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가덕도 특별법 특례 조항 7조를 보면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고 돼있다. 사실상 면제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는 윤 후보가 지난 15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기왕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타 면제시키겠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과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로 동남권 신공항이 제기됐는데, (가덕신공항 추진) 출발하는데까지 18년이 걸렸다"며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무산시킨 것을 민주당 정부가 강력히 주장해서 특별법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이 통과될 때도 국민의힘 소속 TK(대구·경북)의원들과의 갈등도 있었다"며 "몇몇 의원들은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과정에서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가덕신공항 특별법 표결(반대 25명, 기권 10명) 결과를 거론하며 "윤석열 후보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105명의 자당 소속 의원이 실제 의정활동에서 이를 뒷받침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부산에 대한 비전은 가덕신공항 조기착공을 넘어 부산경제의 대전환·대도약이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블록체인 특구의 내실화' '경부선 지하화'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부산 명예시민으로서 저 송영길이 부산에서 득표율 50% 달성과 PK(부산·경남)에서 40% 득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부산을 위해 이재명과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인호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사타)가 수립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3월이면 완료된다"며 "사타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예타 면제를 전제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에 와서 화끈하게 예타 면제를 공약한 것은 현재 돌아가는 상황들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철지난 공약이다"며 "지난 주말 윤 후보의 공약은 부산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고 성의가 없는지 잘 보여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송영길 대표는 지난 16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두고 "그런데 어떡하나. 예타 면제의 근거조항을 포함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이미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는데 말이다"고 우회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덕도 특별법엔 예타에 대해 조건부 면제할 수 있다는 규정만 있을 뿐, 그 어디에도 완전 면제됐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며 "스스로 잘못된 인식을 바탕으로 그저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급급한 송영길 대표의 행동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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