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동남아시아 문학 전집 나온다

장병호 입력 2022. 1.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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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국내 첫 동남아시아문학 전집인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3종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해 출간한 것이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 정서적 교감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문학 작품을 지속적으로 번역, 출간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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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문화재단 '동남아시아문학총서'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근현대 소설 출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국내 첫 동남아시아문학 전집인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3종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3종 표지(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번 시리즈는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해 출간한 것이다. 동남아시아 국가의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출간된 3종은 베트남 소설 ‘영주’(2015), 인도네시아 소설 ‘판데르베익호의 침몰’(1939), 태국 소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1929)다.

‘영주’는 베트남 국민 작가 도빅투이의 작품이다. 드엉트엉 지방의 영주 ‘숭쭈어다’에 대한 전설을 바탕으로 한 소설로 베트남 산악지대 소수민족인 몬족의 문화와 관습, 역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판데르베익호의 침몰’은 인도네시아 국가 영웅 반열에 오른 작가 함카의 대표작이다. 젊은 연인의 삶을 통해 미낭카바우 지역의 부조리한 전통과 관례를 고발하고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은 현대적 서양 문화를 경험한 왕족 작가 아깟담끙 라피팟이 집필한 태국 현대 소설의 시초가 되는 작품이다. 당시 태국 지식인 청년이 희망하던 변화된 고국의 모습이 반영돼 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국가 간 경제적 협력 관계를 넘어 문화적 교류를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2020년부터 동남아시아 근현대문학 출판 사업을 추진해왔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 정서적 교감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문학 작품을 지속적으로 번역, 출간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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