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황현식號 전문가 영입 이번엔 '데이터'

2022. 1.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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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미디어, 데이터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 영입에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차례로 영입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 경험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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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CDO에 美AT&T 황규별
'콘텐츠' CCO 이덕재 이어 선임
AI·빅데이터·DX 등 최고 책임자
"디지털 혁신역량 강화활동 추진"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일러스트 박지영]
황규별 CDO

LG유플러스가 미디어, 데이터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 영입에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최근 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문가를 영입한데 이어 데이터사업 분야 최고 전문가를 잇달아 영입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황현식(일러스트) LG유플러스 사장이 ‘인재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황규별 전무를 CDO(최고데이터책임자)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황규별 신임 CDO는 미국 델타항공에서 CRM(고객관리시스템) 분석 업무를 시작으로, 다이렉TV(DirecTV) 비즈니스 분석 수석이사, AT&T 콘텐츠인텔리전스·빅데이터 책임자, 워너미디어 상품·데이터플랫폼·데이터수익화 담당 임원을 역임한 데이터사업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황 CDO의 미국 주요 통신·미디어기업 경험과 전문역량에 주목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총괄하는 CDO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황 CDO는 데이터사업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전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활동을 이끌게 됐다.

앞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인재와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이달 초 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문가 이덕재 CCO(최고콘텐츠책임자)를 영입한데 이날 황 CDO를 새롭게 선임했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차례로 영입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 경험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와 유샵(U+Shop) 등 디지털채널에서 단말, 요금제, 프로모션 등을 개인맞춤형으로 제안하고 챗봇으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결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고객의 청약 업무를 개선하고, 기존 상권분석 서비스도 업그레이할 방침이다. 특히 고객의 잠재불만지수를 모델로 만들어 선제적인 ‘고객불만제로’에 도전한다. 아울러 통신·비통신 영역에서 고객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내에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자격을 획득해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생활가치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DX 역량 강화를 위해 머신러닝옵스 플랫폼과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해 사내 DX 과제를 수행하고, 사업부서의 데이터 분석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황 CDO는 “통신사업의 디지털 전환, AI와 데이터 관련 사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LG유플러스가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AI, 빅데이터, DX 역량을 강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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