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7명 신규 확진..오미크론 감염자 32명 추가

해운대구 사업장·부산진구 학원 등 신규 집단감염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사업장 및 학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이 일어나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1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2만7984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32명 발생했다. 감염 경위는 Δ해외 입국자 10명 Δ입국자 가족 1명 Δ지역감염 21명이다. 지역감염 사례 중 유증상자는 8명, 접촉자는 13명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나온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모두 208명(해외 입국자 80명, 입국자 가족 18명, 지역감염 110명)으로 집계됐다.

해운대구 사업장과 부산진구 학원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지난 15일 해운대구 A사업장의 직원 3명이 유증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접촉자 조사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A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종사자 12명, 접촉자 1명)이며 밀접 접촉자 68명이 격리 조치를 받았다.

부산진구 B학원에서 지난 15일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이후 수강생 5명도 추가 확진됐으며 밀접 접촉자 17명이 격리 조치됐다.

사상구 C사업장의 직원 1명도 지인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동료 직원 5명도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2명 발생했다. 이들 연령대는 80대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37명이다.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10명, 50대 5명, 40대 이하 1명이다.

일반병상은 730개 중 316개(43.3%), 중증환자 병상은 63개 중 37개(58.7%)가 가동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115→164→162→127→143→145→1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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