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쉘터 버스정류소, 문화와 예술의 장으로 변모

양형모 기자 2022. 1.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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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의 건조한 장소였던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소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멋진 전시 공간을 구현해내고 있다.

스마트쉘터 운영사 측은 "도심에는 다양한 빛이 존재하지만, 문화와 예술의 빛은 많이 부족하다. 더 좋은 빛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시범 사업을 거쳐 서울시 전체 중앙차로 389개소로 확장할 예정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버스 정류소에서 고품격 미디어 아트를 경험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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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의 건조한 장소였던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소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멋진 전시 공간을 구현해내고 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가로 14.4m x 세로 2.4m의 대형 스크린에 일반 전광판이 아닌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내부 이용객의 사용 경험을 해치지 않고 기존 정류소와 동일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해당 스크린을 ‘미디어 파사드’라고 부른다. 미디어 파사드란 장식조명의 한 방법으로 ‘서울특별시 빛공해 방지 및 좋은빛 형성 관리조례’에 따르면 “건축물과 조명이 일체화된 방식으로 LED조명, 빔 프로젝트 등을 이용하여 밝기, 색상을 조절하고 빛의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조명방식”을 말한다. 최근 ‘매지컬 홀리데이(Magical Holiday)’ 테마 전시로 화제가 됐던 중구 신세계백화점 외벽 미디어가 바로 이 미디어 파사드에 해당한다.

현재 스마트쉘터 미디어 파사드는 시범 사업 정류소 중 홍대 상·하행, 합정 상·하행, 숭례문 이렇게 5곳에 설치되어 있다.

스마트쉘터에는 ‘매화꽃’, ‘묵죽도’, ‘별밤’ 등 미디어 아트계의 거장 이이남 작가 작품과 ‘룩앳미’, ‘여우와 무지개’ 등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 그리고 유기견 위한 컨텐츠 등이 전시되고 있다. 운영 시간은 동절기 기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이다.

스마트쉘터 운영사 측은 “도심에는 다양한 빛이 존재하지만, 문화와 예술의 빛은 많이 부족하다. 더 좋은 빛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시범 사업을 거쳐 서울시 전체 중앙차로 389개소로 확장할 예정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버스 정류소에서 고품격 미디어 아트를 경험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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