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투척→경기 중단→선수 재연'..스페인에서 발생한 충격적 사고

하근수 기자 2022. 1. 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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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스페인 무대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체가 선수 머리를 강타했고, 그대로 경기가 중단되더니, 승리를 거둔 선수가 사고를 재연하는 황당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경기는 그대로 중단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RFEF)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투척 사건을 규탄하며 다음날 무관중으로 경기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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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스페인 무대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체가 선수 머리를 강타했고, 그대로 경기가 중단되더니, 승리를 거둔 선수가 사고를 재연하는 황당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레알 베티스는 16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서 세비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베티스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달루시아를 연고로 하는 두 클럽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베티스와 세비야의 '데르비 세비야노' 매치가 성사됐다. 홈팀 베티스는 세르히오 카날레스, 나빌 페키르, 윌리엄 카르발류, 엑토르 베예린 등을, 원정팀 세비야는 알레한드로 고메스, 루카스 오캄포스, 이반 라키티치, 호안 호르단, 디에고 카를로스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먼저 웃은 팀은 세비야였다. 전반 35분 측면에서 올라온 올리버 토레스의 컷백을 고메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베티스도 반격했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 키커로 나선 페키르가 골문을 향해 시도한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사건은 이때 발생했다. 하프라인을 향해 다가가던 호르단이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체를 맞고 쓰러진 것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중단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RFEF)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투척 사건을 규탄하며 다음날 무관중으로 경기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경기. 최후의 승자는 베티스였다. 후반 28분 로드리게스의 슈팅이 세비야 수비 맞고 카날레스에게 연결됐다. 기회를 잡은 카날레스는 그대로 슈팅을 성공시켜 역전골을 뽑아냈다. 결국 경기는 베티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논란은 경기 종료 후에도 발생했다. 승리에 취한 베티스 소속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스스로의 머리에 물병을 던지고 쓰러지는 이해할 수 없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관중 투척, 경기 중단, 선수 재연이라는 황당한 일이 연달아 벌어지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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