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기부 플렉스..래퍼 이영지 "640만원 이체하니 통장잔고 3만원"

박세연 2022. 1.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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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아이콘 가수 이영지(21)가 통장에 단 3만원만 남겨두고 통 큰 기부로 온라인을 달궜다.

이영지가 기부할 금액은 610만원이었지만, 그는 현재 통장에 640여만원이 있다며 640만원을 기부했다.

이영지의 기부금은 독거 어르신의 설날 선물과 식료품 지원에 사용된다.

이영지는 "신년부터 기부하게 돼 기분 좋다. 비록 잔고에 3만원 남았지만, 한 분이라도 더 따뜻해지고 배불러진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면서 "기부할 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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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가 통장 잔고 3만원만 남겨두고 통 큰 기부를 했다. 사진|이영지 SNS, 유튜브 캡처
MZ세대 아이콘 가수 이영지(21)가 통장에 단 3만원만 남겨두고 통 큰 기부로 온라인을 달궜다.

이영지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차린건 없지만’에서 신년맞이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영지는 "(제가 방송에서)영어를 많이 쓴다고 문화사대주의냐고 말씀을 많이들 하셔서 영어를 한번 쓸 때마다 5만원씩 적립 후 기부하는 콘텐츠를 찍겠다”고 선언하고 미션을 시작했다.

촬영 후 이영지가 사용한 영어 단어를 집계하자 총 122회로 나타났다. 촬영 시작 전 제시한 공약에 따라 총 610만원을 기부해야 했다.

이영지는 약속한대로 기부처에 전화를 걸고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기부를 진행했다. 그는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기부처에 송금했다.

이영지가 기부할 금액은 610만원이었지만, 그는 현재 통장에 640여만원이 있다며 640만원을 기부했다. 이체 후 남은 이영지가 공개한 통장 잔액은 3만1717원이었다.

이영지. 사진|유튜브 '차린 건 없지만' 영상 캡처
이영지. 사진|유튜브 '차린 건 없지만' 영상 캡처
이영지의 기부금은 독거 어르신의 설날 선물과 식료품 지원에 사용된다. 이영지는 "신년부터 기부하게 돼 기분 좋다. 비록 잔고에 3만원 남았지만, 한 분이라도 더 따뜻해지고 배불러진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면서 "기부할 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19년 Mnet '고등래퍼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 앞에 선 이영지는 음악은 물론, 여러 방면에서의 당찬 행보로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 통 큰 기부 '플렉스'로 훈훈함을 더한다.

특히 2020년 1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메시지 '나가지마'를 새긴 폰케이스를 제작·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2억 4000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영지는 한 방송에서 "그림판으로 그린 폰케이스를 3일 동안 팔았는데 3억 정도 수익이 생겼다. 뗄 거 떼고 2억4000만원 정도를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2억4000만원 중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4000만원,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 각각 기부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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