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3선도전 저항 만만찮네..민주당 '공천경쟁' 가시화

장동열 기자 2022. 1. 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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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치러질 세종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힘겨루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춘희 시장(66)의 아성에 조상호 전 부시장(51), 배선호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45)이 세대교체를 기치로 도전 의사를 표면화하고 있어서다.

조 전 부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춘희 세종시장의 오늘 오전 언론 브리핑 관련 입장문'이란 제목의 글에서 "비전과 정책 중심의 멋진 경쟁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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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벼르는 40~50대 정치인 차기 리더십 경쟁 시작
조상호 전 부시장 도전장, 배선호 시당 부위원장 출마선언
이춘희 세종시장. © 뉴스1 DB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오는 6월 치러질 세종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힘겨루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춘희 시장(66)의 아성에 조상호 전 부시장(51), 배선호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45)이 세대교체를 기치로 도전 의사를 표면화하고 있어서다.

불씨는 이 시장이 먼저 지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3선 도전 질문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민주당, 시민들과도 상의해서 특별한 시기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면서도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뉴스1 DB

해당 보도가 나간 뒤 잠재적 경쟁자로 분류되던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곧바로 견제구를 날렸다.

조 전 부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춘희 세종시장의 오늘 오전 언론 브리핑 관련 입장문'이란 제목의 글에서 "비전과 정책 중심의 멋진 경쟁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지역에선 '배신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다. 그가 이 시장의 정책특별보좌관 출신으로, 시장 비서실장, 시 경제부지사, 정무부지사를 지냈기 때문이다.

조 전 부시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뢰나 도리의 관점에서 볼 수도 있겠지만 공인의 길을 걷는 것은 사사로운 관계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배선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 뉴스1

배선호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도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배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외형적으로 세종시는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그 안에 사는 세종시민의 삶은 나아졌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금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기로, 대전환을 빠르게 이루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도태될 것"이라며 "젊고 새로운 세종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대교체론을 기치로 낡은 지역 리더십 교체를 선언한 것이다.

이를 두고 지역에선 2014년부터 2·3대 세종시장에 내리 당선된 이 시장이 3선 도전에 내부 저항을 받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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