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회책임투자 채권 상장 잔액 159.6조원.."역대 최대"

유준하 2022. 1.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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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SRI) 채권 시장 상장 잔액이 역대 최대치인 15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신규상장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SRI 채권 종류별로 균형있게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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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종목 1149개..전년 比 110.4%↑
상장 법인 175개사..전년 比 430.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SRI) 채권 시장 상장 잔액이 역대 최대치인 15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민간기업의 적극적 시장 참여에 따라 균형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료=한국거래소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SRI 채권 상장 잔액은 15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4% 증가했으며 상장 종목도 1000개를 돌파, 1149개로 집계돼 같은 기간 2배 넘게 늘었다. 특히 상장법인은 175개사로 4배 넘게 증가했다.

신규상장 금액은 86조8000억원으로 664종목을 달성했다.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신규상장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SRI 채권 종류별로 균형있게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규상장 법인은 165개사로 전년 대비 5.6배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특히 민간기업 113개사가 참여해 같은 기간 96개사가 증가하는 등 상장 법인의 다양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상장된 SRI 채권은 단기물 중심으로 3년 이하 채권이 42.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3~5년 채권은 26.7%, 5~10년물은 17.3%를 차지했다. 신규상장 채권 신용등급은 AA 이상인 종목이 90%를 웃돌면서 대부분 신용도가 우수했다.

또한 거래소 측은 “사후보고는 지난 2020년 6월 중순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점검하는 사후보고로 대상 SRI 채권은 200종목이며 100% 의무를 이행했다”면서 “특히 199종목이 조달자금을 전액 조기 사용하는 등 집행실적이 매우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상장사들은 SRI 채권 전용 세그먼트 운영지침에 따라 매년 조달자금 집행 완료시까지 사용내역·사용에 따른 영향을 보고할 ‘사후보고’ 의무를 부담한다.

이어 “사후보고 대상 SRI 채권의 조달자금은 29조원으로 모두 조달목적에 적합하게 환경·사회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사용됐다”면서 “향후 시장 의견을 수용해 채권 시장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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