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최저 영하 15도 동장군 맹위..강풍에 눈·비 오는 곳도

최준영 기자 2022. 1. 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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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7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다시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쳤다.

이날 오후부터 전국 다수 지역에 눈이 약간 내리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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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강추위 지속 전망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7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다시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쳤다. 이날 오후부터 전국 다수 지역에 눈이 약간 내리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이날과 모레(18일) 최저 기온이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 지방과 전북 북동부, 경북 북부에서는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부로 강원 내륙·산지와 경기 북부 등은 한파경보를, 인천과 대전, 경북 북부 등은 한파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9도, 인천 -6.1도, 경기 파주 -13도, 강원 대관령 -11.4도, 충북 제천 -9.1도, 대전 -6.6도, 전주 -2.9도, 광주 -1.8도, 대구 -3.2도, 경북 봉화 -6.9도, 부산 -1.8도 등이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서울 체감온도가 4∼5도가량 더 떨어지는 등 훨씬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도 -16∼-3도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오후 중국 산둥(山東) 반도 부근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기압골이 한반도로 들어오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다만 눈구름대가 크게 발달하진 못할 것으로 보여 눈의 양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 충북, 제주 산지(18일 오전 3시까지) 등은 1㎝ 안팎, 수도권과 충남, 전북, 경북 북부 내륙 등은 1㎝ 미만이다. 전북과 경북 남부 내륙 등은 눈이 흩날리는 정도로 내려 적설량이 0.1㎝에도 못 미치겠다.

아울러 18일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서해안, 일부 내륙지역에 바람이 시속 25∼45㎞ 이상으로 세게 불 수 있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순간 풍속이 시속 70㎞가 넘는 바람이 불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수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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