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사상 최대 수출 동참..UAE와 1.3조 규모 '천궁-II MFR' 계약

이상현 2022. 1. 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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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에 동참했다.

한화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MSAM-II,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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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개발 및 양산한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에 동참했다.

한화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MSAM-II,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계약 규모는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으로, 한화시스템은 한화디펜스, LIG넥스원과 함께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 수출인 4조1000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체계로, 한화시스템은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센서인 MFR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2020년 전력화를 마쳤으며 2023년까지 천궁 MFR 성능개량형(천궁-II MFR)을 양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또 천궁-II MFR은 기존의 천궁 MFR을 성능개량해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 식별, 재머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기능 복합 임무를 단일 레이다로 수행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천궁-II MFR을 UAE의 환경조건에 맞게 개량 후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에 확보된 개량형 수출 모델로 향후 중동·동남아 수출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최첨단 레이다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역량 입증과 함께, 방산 수출의 새 역사를 우리 임직원들과 함께 쓰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UAE 수출 성공을 위한 정부·군·방사청 등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세일즈외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글로벌 방산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약 2조2800억원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달성했으며 수주 잔고는 이번 계약 건을 포함해 약 5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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