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산업 펀드' 2,400억 원 조성..드라마 등 중소 제작사에 투자

정부가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문화산업 펀드에 올해 1,641억 원을 출자해, 모두 2,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계정(문화산업 펀드)으로 ‘모험투자 펀드’(2,001억 원)와 ‘드라마 펀드’(400억 원) 2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2,401억 원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제작 초기 기업과 소외 분야, 창업 초기(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에 각각 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하게 해 콘텐츠 분야 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근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산업 투자를 위한 펀드로는 400억 원이 조성됩니다.

이번 자금은 제작사가 단독으로 지식재산(IP)을 소유하거나, 방송국 또는 온라인 사업자와 지식재산(IP)을 공동으로 소유한 드라마 사업에 투자해 중소 제작사가 지식재산(IP)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문화산업 펀드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 달 11일까지 한국벤처투자에서 접수하며, 운용사 선정과 자조합 결성 등을 거쳐 실제 투자는 7월 이후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관련 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www.kv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