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광주 사고, 피해자와 국민께 사과..회장직 물러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사고의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정몽규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23년간 회사가 발전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었으나, 이번 사고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광주 두 사고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로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사고의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정몽규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압구정 아파트 개발로 시작해 아이파크 브랜드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으나, 최근 광주에서 두 건의 사고로 광주 시민과 국민에게 너무 큰 실망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안전은 물론 회사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고객과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환골탈태해 완전하게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시와 정부 당국과 협력해 현장 안전 관리와 신속한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번 사고로 피해자 가족의 피해 구상은 물론 입주예정자와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화정지구 아파트의 안전은 물론 전국 현장 역시 외부 기관의 안전진단으로 우려와 불신을 없애고, 고객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전품질보증 강화를 현재 1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늘리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23년간 회사가 발전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었으나, 이번 사고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광주 두 사고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로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몽규 회장이 물러나면서 현대산업개발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된다. 다만 지주사 HDC 회장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책임 회피성 사퇴는 아니며 대주주의 역할은 충실할 것"이라고 했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철 "전처 옥소리? 내 앞에만 안 나타나면 돼"…미모의 '모델' 딸 공개
- "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녀'와 같은 업소 출신…동성애인 있었다"
- "벗어" 노출 방송 거부 여직원 살해 사장…母에 돈도 뜯었다
- '1억 수표 청혼' 청담 주식부자, 걸그룹과 결혼…사회 박성광
- 여에스더, 70억대 타워팰리스 자택 공개…'억' 소리 나는 인테리어까지(종합)
- 조기축구회 뜬 손흥민에 "저 안티팬이에요" 꼬마 팬 귀여운 실수
- '경차女 사망' 포르쉐 차주 음주측정 않고 병원 보낸 경찰…'김호중 꼼수' 잊었나
- 한혜진·기안84, 고등학생 교복 입고…풋풋 커플 같은 분위기 [N샷]
- '51세' 미나, 울퉁불퉁 복근…비키니 몸매 비결
- '서유리와 이혼' 최병길 PD "개인파산 신청…눈앞 캄캄하나 어떻게든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