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회장 "광주사고 책임 통감..HDC현산 회장직 사퇴"

유엄식 기자 2022. 1.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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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 회장직을 사퇴했다.

정몽규 회장은 17일 용산구 HDC그룹 본사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1999년 취임 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 사고로 한 순간 물거품이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두 사건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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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피해자 가족 보상, 입주예정자 피해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서울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 회장직을 사퇴했다. 1999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 오른 뒤 23년 만에 HDC현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몽규 회장은 17일 용산구 HDC그룹 본사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1999년 취임 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 사고로 한 순간 물거품이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두 사건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사고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압구정 현대 개발을 시작을 아이파크 브랜드로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으나 최근 광주에서 일어난 2건의 사고로 인해 광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렸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무고한 시민이 돌아가셨고, 최근 붕괴 사고로 근로자들께서 실종돼 회사 신뢰가 땅에 떨어져 너무나 죄송하다"며 "고객과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회사 존립가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금 고객과 국민의 신뢰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겠다"며 "광주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조해 구조작업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피해자 가족은 물론 입주 예정자 등 이해 관계자들이 이번 사고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했다.

정 회장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외부기관 안전진단을 실시해 우려와 불신을 끊겠다"며 "(입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도록 품질보증을 대폭 강화하고, 골조 등 보증기간이 10년이나 새로 입주하는 건물은 물론 기존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건물도 보증기간을 30년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주민들이 편히 살도록, 안전 문제로 발생하는 재산상 피해가 전혀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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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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