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고남패총박물관 증축 확정..전시·교육공간 등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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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건립돼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는 충남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 증축이 최종 확정됐다.
태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남패총박물관 증축을 최종 승인해 내년부터 1·2 전시관을 연결해 통합하고 879㎡를 넓히는 공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2025년까지 국비 27억여원을 포함한 총 68억8천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분리된 두 전시관을 하나로 연결하고 현재 1천610㎡ 면적인 전시·교육공간 등을 2천489㎡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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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2002년 건립돼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는 충남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 증축이 최종 확정됐다.
태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남패총박물관 증축을 최종 승인해 내년부터 1·2 전시관을 연결해 통합하고 879㎡를 넓히는 공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남면 고남리에 있는 고남패총박물관은 빗살무늬토기와 패총 등 신석기와 청동기시대 유물의 시대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2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1·2 전시관이 떨어져 있어 원활한 관람이 어렵고 교육·체험 공간이 부족한데다 국도 77호선 개통으로 관람객 증가가 예상돼 2018년부터 군이 증축을 추진해왔다.
군은 2025년까지 국비 27억여원을 포함한 총 68억8천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분리된 두 전시관을 하나로 연결하고 현재 1천610㎡ 면적인 전시·교육공간 등을 2천489㎡로 늘릴 계획이다.
교육공간은 기존 34㎡에서 252㎡로, 수장공간도 99㎡에서 347㎡로 확대된다.
군은 방송시설을 갖춘 오픈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2천979㎡의 토지를 별도 매입해 현재 34면 규모의 주차장도 84면으로 늘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간이 늘어나는 만큼 유물을 확충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학예연구사를 추가 확보해 패총박물관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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