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뇌출혈 판독' AI 의료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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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평창군보건의료원 도입은 SK㈜ C&C가 보유한 의료 AI 기술을 지역 공공 의료환경에 적용한 첫 사례"라며 "이 솔루션이 군 단위 최일선 응급의료 현장을 책임지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에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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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계 가이드 통해 의료진에 전달
인력 부족한 지역병원 활용 기대
SK㈜ C&C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SK㈜ C&C는 평창군보건의료원에 AI 기반 뇌출혈 판독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의료 전문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현장에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투입해 응급상황 시 대응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 C&C가 자체 개발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 영상을 수초 내에 분석해 97%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준다. 숙련도가 낮을 경우,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신경두경부 영상의학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해 준다.
SK㈜ C&C는 전통적인 SI(시스템통합) 비즈니스에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AI·클라우드·플랫폼 사업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 오랜 기간 투자해 왔다.
해당 솔루션에는 SK㈜ C&C가 개발한 비전 AI 기술 중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특정 객체가 어떤 형상으로 존재하는지를 픽셀 단위로 인식해 객체 위치를 구분해 내는 기술이다. 서울대병원과 아주대의료원의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들이 AI 모델 데이터 학습과 검증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10만여 장의 대규모 뇌 CT 영상 데이터가 활용됐다.
솔루션은 환자의 뇌 CT 영상을 분석해 뇌출혈 질환 가능성을 0~100%의 수치로 제시하고, 이상 부위는 색이나 외곽선으로 표시해 준다. 또 심각도에 따라 7단계로 가이드 해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이 솔루션은 지난해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음으로써 본격적인 사업화 길이 열렸다. 국내 뇌출혈 진료비는 연간 5400억원에 달한다.
SK㈜ C&C는 종합병원 응급실, 영상의학과, 검진센터 등에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아주대의료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들과 솔루션 공급을 논의하는 한편 영상의학 전문의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을 모색해 왔다. 취약지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빠르게 조치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그중 첫 성과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의료취약지의 보건소에 병원 기능이 추가돼 있는 보건의료기관으로, 보건의료원은 전국에 15개가 운영되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SK㈜ C&C 솔루션 도입을 통해 지역 응급의료 대응체계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주민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평창군보건의료원 도입은 SK㈜ C&C가 보유한 의료 AI 기술을 지역 공공 의료환경에 적용한 첫 사례"라며 "이 솔루션이 군 단위 최일선 응급의료 현장을 책임지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에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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