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광주 사건 책임 통감" HDC현대산업개발회장 사퇴
류인하 기자 2022. 1. 17. 10:04
[경향신문]
정몽규 HDC회장이 광주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정 회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에서 발생한 두 사건에 대한 책임 통감하며 저는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11일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외벽붕괴 사고 발생 엿새만에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잇딴 광주참사로 정 회장은 23년만에 현대산업개발과 관련한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 회장은 1986년부터 1998년까지 현대자동차 회장을 지낸 ‘자동차맨’이다. 이후 현대차의 경영권이 정몽구 회장으로 넘어가면서 1999년 3월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취임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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