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오미크론보다 더 진화한 변이 출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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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마지막 변이가 아니며, 코로나19는 더 진화한 변이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할수록 바이러스가 진화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보스턴 대학의 전염병 역학자인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할수록 바이러스가 진화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더 많은 변이가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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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높으면 면역 약한 사람들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 커"
"진화된 변이, 오미크론처럼 덜 치명적이라고 보장할 수 없어"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마지막 변이가 아니며, 코로나19는 더 진화한 변이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할수록 바이러스가 진화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진화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11월 중순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연구결과 오미크론은 이전의 델타 변이보다 최소 2~4배 이상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 접종자들과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면역력을 무시하며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1500만 명의 새로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으면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 안에 남아있을 가능성을 높여 새로운 변이로 진화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준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높으면서도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사람들 몸속에 더 오래 기생할 수 있다.
보스턴 대학의 전염병 역학자인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할수록 바이러스가 진화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더 많은 변이가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감염병 전문가인 스튜어트 캠벨 레이는 “새로운 변이가 생성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환경은 바이러스가 더 빠르고 지속적인 감염이 가능할 때”라며 “오미크론 변이는 이러한 환경을 가장 잘 제공해 준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까지 기존 변이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알려졌지만 추후 진화된 변이도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레이는 “바이러스가 처음에는 숙주를 오래 살리기 위해 덜 치명적인 형태로 진화한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도 덜 치명적으로 진화할지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변이의 출현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감처럼 될 가능성은 적다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변이를 막는 것은 세계적인 백신 불평등을 끝낼지 여부에 달렸다”며 “올해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 중 70%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대학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인구의 4분의1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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