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동해상으로 발사체 발사".. 올 네 번째 무력시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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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의 종류나 발사 장소, 비행거리, 고도 등 세부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군 당국이 통상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으로 탐지됐을 때 즉각 언론에 공지한다는 점을 미뤄볼 때 이날 쏜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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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56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공지했다.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의 종류나 발사 장소, 비행거리, 고도 등 세부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군 당국이 통상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으로 탐지됐을 때 즉각 언론에 공지한다는 점을 미뤄볼 때 이날 쏜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오전 8시54분쯤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고, 이어 오전 9시3분쯤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이미 (바다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지난 5일과 11일 자칭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그리고 14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에 이어 올 들어 네 번째가 된다.
북한은 이달 5·11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뒤 미국 정부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을 이유로 추가 대북제재 조치를 취하자 14일 오전 "미국은 또 다시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걸고들며 도발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비난하는 담화를 냈다.
북한은 당시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의 합법적 자위권 행사를 문제시하는 건 명백한 도발이며 강도적 논리다"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 자세를 취해간다면 우런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고, 이어 같은 날 오후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을 통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탄도미사일(KN-23) 2발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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