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헬스케어·건설·IT ETF 3종 수수료 0.05%로 '업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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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수료 인하를 선언한 가운데 펀드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도 주요 섹터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치로 낮췄다.
KB자산운용은 △KBSTAR 헬스케어 △KBSTAR200 건설 △KBSTAR200 IT 3종의 ETF 총보수를 업계 최저인 0.05%로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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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수료 인하를 선언한 가운데 펀드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도 주요 섹터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치로 낮췄다.
KB자산운용은 △KBSTAR 헬스케어 △KBSTAR200 건설 △KBSTAR200 IT 3종의 ETF 총보수를 업계 최저인 0.05%로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KB자산운용 측은 “지난해 보수를 낮춘 ‘KBSTAR 미국나스닥100’ ‘KBSTAR 미국S&P500’ 두 상품에만 약 3,000억 원의 자금이 몰리며 보수 인하 효과가 컸다”면서 수수료를 낮춘 배경을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이현승 대표 단독 취임 이후 ETF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월 대표 상품 보수를 대폭 낮추고 테마형 ETF도 발 빠르게 출시하면서 국내 3위 자산운용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달 국내 운용사들은 보수 인하를 선언하면서 팽창하는 ETF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 ETF’의 총보수를 연 0.58%에서 연 0.25%로 낮춰 경쟁에 불을 지폈고 7일에는 삼성자산운용이 주요 ETF 7종의 총보수를 0.10%로 낮췄다. 홍융기 KB자산운용 ETF&AI본부 상무는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기관투자가나 연금 투자자 입장에서 ETF 최저 보수는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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