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 통가 올림픽 기수 "쓰나미 이후 가족과 연락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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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추운 날씨에도 상체가 노출된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기수로 등장해 화제가 됐던 올림픽 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38)가 "수중 화산 폭발로 쓰나미가 통가를 강타한 이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그는 평창올림픽에 앞서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도 전통의상을 입고 개회식에 참석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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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추운 날씨에도 상체가 노출된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기수로 등장해 화제가 됐던 올림픽 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38)가 "수중 화산 폭발로 쓰나미가 통가를 강타한 이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그는 평창올림픽에 앞서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도 전통의상을 입고 개회식에 참석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었다.
그는 현재 호주에 살고 있다. 그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 베이통고에 계신 아버지와 하파이에 사는 가족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모든 일은 신의 뜻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모두 해안가에 살고 있어 크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제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며 온라인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해저화산 폭발로 통가는 지금까지 인터넷이 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산 폭발 과정에서 해저에 묻혀 있던 인터넷 케이블이 손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타우파토푸아는 하계 올림픽에는 태권도 선수로, 동계 올림픽에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2016년 리우,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올림픽까지 3번 연속 출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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