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강화라며 연일 미사일 도발한 北, 南 훈련엔 "군사적 망동"

배영경 2022. 1. 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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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잇달아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북한이 17일 남한 군 당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정세 불안정을 몰아오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번개가 잦으면 천둥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화약내가 물씬 풍기는 전쟁연습이 매일같이 감행되고 있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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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내뿜으며 열차에서 발사된 '북한판 이스칸데르'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철도 위 열차에서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공중으로 솟구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2022.1.1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새해 들어 잇달아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북한이 17일 남한 군 당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정세 불안정을 몰아오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번개가 잦으면 천둥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화약내가 물씬 풍기는 전쟁연습이 매일같이 감행되고 있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연초 남측 군부대들이 진행한 포사격 및 야외 혹한기 훈련과 미국 7함대 주관으로 진행된 다국적 연합훈련 '시 드래곤'에 해군 해상초계기가 참가한 것 등을 언급하면서 "도처에서 북침전쟁을 위한 화약내를 풍기는 것도 모자라 태평양 한복판에까지 나가 외세와 함께 위험천만한 칼춤을 추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남측 군 당국이 "실전훈련을 부단히 강화함으로써 북침전쟁준비를 다그쳐 기어코 동족과 군사적으로 대결해 보려 한다"면서 "입만 벌리면 '평화'를 떠들어대면서도 실제 행동에서는 전쟁 불장난 소동에 혈안이 돼 날뛴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정부 국방정책의 청사진인 '국방개혁 2.0'을 군비 증강 의도라고 해석하며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군사적 대결 광기"라고 깎아내렸다.

매체는 "과거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사활을 걸고 나섰던 보수정권도 무색하게 할 막대한 군비 증강에 혈안이 돼 날뛴 것도 바로 현 남조선 군부"라면서 "남조선 군부의 대결적 흉심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은 자신들이 연초에 연이어 발사한 탄도미사일(북 극초음속미사일 주장)에 대해선 '자랑스러운 창조물'이라며 치켜세웠다.

이날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가 연속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국가의 자위적 힘은 세인이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날이 갈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새해 들어 북한은 국방력 강화 계획의 일환이라며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 발사체를 연속으로 발사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도 열차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쏘는 등 무력시위를 강행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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