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사상 최초로 전기차 판매가 디젤차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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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사상최초로 전기차 판매가 디젤차 판매를 앞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럽의 차량 판매 중 전기차의 비중이 20%를 차지해 디젤차(19%)를 넘어섰다.
지난 12월 유럽에서 팔린 전기차는 약 17만6000 대로 사상최대 판매대수를 달성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모두 35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중 31만대가 전기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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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사상최초로 전기차 판매가 디젤차 판매를 앞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럽의 차량 판매 중 전기차의 비중이 20%를 차지해 디젤차(19%)를 넘어섰다. 이는 독일 및 유럽의 정부들이 2020년부터 전기차 구입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FT는 분석했다.
지난 4분기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반도체 부족에도 전세계에 30만9000대의 전기차를 공급한 것도 전기차가 디젤차 판매량을 앞선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CNBC는 “코로나19 사태 2년 동안 테슬라는 상하이에 있는 첫 해외공장에서 생산을 늘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 공장의 자동차 생산 소프트웨어 변경, 일부 부품을 제거하는 등의 방법으로 출하량을 늘렸다”고 분석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차량통합제어시스템을 직접 설계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수를 줄여 공급 차질 사태를 피해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통 자동차업체들이 부품업체에 공급 문제를 맡긴 데 반해 공급부족 조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비한 것도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 일반 차량에는 스피커와 음성인식 등 각 기능에 따라 다른 반도체가 사용되는 데 반해 테슬라 차량은 단일 종류의 반도체를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12월 유럽에서 팔린 전기차는 약 17만6000 대로 사상최대 판매대수를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 이상 상승한 것. 같은 기간 디젤차의 판매는 16만 대에 그쳤다.
전기차 판매 선두에는 폭스바겐이 달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모두 35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중 31만대가 전기차였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배기가스를 조작한 스캔들이 터진 이후 디젤차 판매 비중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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