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경선, 올해 첫 댜오위다오 순찰 활동..日매체, 대대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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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들이 중일 영토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인근서 이뤄진 중국 해경선의 새해 첫 순찰 활동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자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본 언론들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일본이 댜오위다오 인근 활동을 문제삼을 때마다 중국 관영 선박은 합법적이고 논쟁의 여지가 없는 법 집행 활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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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들이 긴장 고조시켜 보수세력 추종하려 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매체들이 중일 영토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인근서 이뤄진 중국 해경선의 새해 첫 순찰 활동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자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본 언론들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팬타임스는 지난 15일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 4척이 1시간 넘게 항해를 했다며 이는 올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을 인용, 중국 선박 1척에는 기관총 같은 장치가 장착돼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런 보도와 관련해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순찰 활동은 정기적인 활동에 불과했으며 일상적인 일이었고 통상적인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매체들이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등 일본 보수 세력을 추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중국 분석가는 "우리는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점점 더 많은 순찰을 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해안경비대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고 영토 주권 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발언했다.
이 분석가는 "우리의 해안경비 능력은 단기적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며, 일본은 댜오위다오가 중국에 속하고 중국이 이를 방어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중국은 자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섬 등에 다른 나라가 건설한 구조물을 중국 해안경비대가 파괴하고 외국 선박에 발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일본이 댜오위다오 인근 활동을 문제삼을 때마다 중국 관영 선박은 합법적이고 논쟁의 여지가 없는 법 집행 활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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