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대교 인질극 범인은 영국시민..英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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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가 16일(현지시간) 유대교 회당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사살된 용의자가 영국 시민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BI는 전날 오전 텍사스 콜리빌 유대교 회당에 침입해 유대교 성직자 랍비 등 4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사살된 이가 블랙번 출신 말릭 파이살 아크람(44)이라고 밝혔다.
아크람은 인질극을 벌이는 와중에 경찰에 복역 중인 파키스탄 신경과학자 아피아 시디키를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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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모두 무사..바이든 "명백한 테러 행위"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16일(현지시간) 유대교 회당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사살된 용의자가 영국 시민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BI는 전날 오전 텍사스 콜리빌 유대교 회당에 침입해 유대교 성직자 랍비 등 4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사살된 이가 블랙번 출신 말릭 파이살 아크람(44)이라고 밝혔다.
인질극은 약 10시간 만에 종료됐고 다행히 인질로 잡혀있던 랍비 등 4명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
현재까지 밝혀진 아크람의 범행 동기는 특정인에 대한 석방 요구다.
아크람은 인질극을 벌이는 와중에 경찰에 복역 중인 파키스탄 신경과학자 아피아 시디키를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군인과 FBI 요원에게 총을 쏜 혐의로 86년형을 선고'받은 시디키가 자신의 형제라고 주장했다.
이후 시디키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아크람은 시디키의 형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인질극을 두고 "명백한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구호단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원조회는 매우 중요하지만 누군가 거리에서 무언가를 산다면 이런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인질극을 벌인 용의자가 영국인 출신이라는 점을 두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지역 경찰 병력이 유대인 공동체를 포함한 그들의 지역사회와 계속해서 연락을 취할 것"이라며 "그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트러스 장관은 이어 "끔찍한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유대인 사회와 모든 사람들과 생각을 함께한다"며 "우리는 증오를 퍼뜨리는 사람들로부터 우리 시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는 미국의 편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이 아크람의 동생인 굴바르라고 밝힌 한 남성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가족으로서 그의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불행한 사건에 연루된 모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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