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오는 21일 첫 화상 정상회담..대중 견제 논의

김유진 기자 2022. 1. 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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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한다. 대중국 견제와 대북 공조, 코로나19 대응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성명을 내고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과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 안정에 주춧돌(cornerstone·코너스톤)인 미일동맹의 힘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증진하는 데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면서 코로나19 대응과 기후변화, 신기술 협력 확대 등을 거론했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의 4개국 안보 협의체 ‘쿼드(Quad)’를 통한 협력 확대도 의제에 올랐다.

특히 이번 미·일 화상 정상회담에서는 중국 견제를 위한 미·일동맹의 역할 확대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일 간 대북 공조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미국 방문을 모색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계기로 잠깐 인사를 나눈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결국 취임 3개월 만에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의 구호단체를 방문해 미국 텍사스주의 유대교 회당에서 벌어진 인질 구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로이터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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