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다이먼 "연준, 올해 금리 최대 7번 올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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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최대 6~7회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나는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이 토요일밤에 금리를 갑자기 2% 인상하는 것을 보고 자란 세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이어 "연준의 과제는 성장을 멈추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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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최대 6~7회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으로부터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나는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이 토요일밤에 금리를 갑자기 2% 인상하는 것을 보고 자란 세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후반까지 연준 의장을 지낸 볼커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18%까지 올린 인물이다.
다이먼 회장은 이어 “연준의 과제는 성장을 멈추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3월, 6월, 9월, 12월에 각각 금리를 인상해 올해 모두 4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과 예상보다 빠른 노동 시장 회복에 통화정책 방향을 매파적으로 전환하면서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연준이 2022년에 금리를 올릴 일은 없다’던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도 연말이면 지금보다 금리가 1%(100bp)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다이먼 회장의 발언이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헤네시 라지캡 파이낸셜 펀드의 데이비드 엘리슨 펀드 매니저는 이날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다이먼 회장의 예상이 맞다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까지 오를 수 있다”며 “이 정도면 시장이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이먼 회장은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인 만큼 말을 가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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