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진보단일 후보 이번 주 결정..도민여론조사 반영

임충식 기자 입력 2022. 1. 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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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결과에 도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6일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선출위)'에 따르면 단일화 후보가 오는 21일 최종 확정된다.

단일후보는 도민여론조사와 선출위원 투표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한편 단일화 후보가 결정되면, 올해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과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부교육감, 단일화 후보 등 3파 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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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최종 결정..전북교육감 선거 중요 변수 '관심 집중'
이항근·차상철·천호성 등 3명 '박빙', 결과 예측 힘들어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가 오는 21일 최종 결정된다. 왼쪽부터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전 전북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결과에 도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북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이자 향후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6일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선출위)’에 따르면 단일화 후보가 오는 21일 최종 확정된다.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196개 진보성향 시민·교육단체 선출위를 구성하고 후보 단일화 작업에 나선 지 약 6개월 만이다.

단일후보는 도민여론조사와 선출위원 투표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도민여론조사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2000명을 대상을 실시된다. 선출위 회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선출위원은 14만8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출위는 도민 여론조사 30%와 선출위원 투표 70%를 합산 적용해 단일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후보 발표는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팽팽하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과 차상철 전 전북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등 단일화에 참여하는 3명의 후보 모두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결과를 속단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각 후보가 모집한 선출위 회원 수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천호성 교수가 모집한 선출위 회원 수는 5만1000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항근 전 교육장은 약 5만300명, 차상철 전 원장의 경우에도 4만8000~9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선출위 회원들이 얼마나 높은 응집력과 충성도를 보이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 후보가 비슷한 성향이고 지지기반 또한 겹치는 만큼, 각 후보가 모집한 선출위 회원이 실제 해당 후보에게 투표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또 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30%)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1전북취재본부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자난해 12월26~27일까지 실시한 전북교육감 여론조사에서 이항근 전 교육장이 10.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천호성 교수 9.3%, 차상철 전 원장이 6.8%로 뒤를 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세 후보는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항근 전 교육장은 풍부한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 경험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 교육자치시대에서의 지자체 협력과 교육지원청 역할 등의 공략을 통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선참여 과정에서 결정된 '3%p의 감점'은 극복해야할 숙제다. 만약 이 전 교육장이 33%의 지지를 얻었을 경우, 30%만 인정된다.

천호성 교수는 젊음과 세대교체, 소통을 전략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부분별 25개의 정책을 통해 표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승환 교육감의 12년과 차별화 전략도 부각할 방침이다. 또 도민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자신하고 있다.

차성철 전 원장은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내세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구체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학생 진로교육 중심 및 비정규직을 위한 정책으로 경선에 임할 예정이다. 선출위 회원들의 응집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출위 관계자는 “선출위 회원을 상대로 모바일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대리투표 등의 정황이 확인되면 후보자격을 박탈하고 당선을 무효화하는 등 강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면서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단일화 경선인 만큼,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일화 후보가 결정되면, 올해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과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부교육감, 단일화 후보 등 3파 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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