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1일, 미일 화상 정상 회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오는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화상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6일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양국 정부와 경제, 국민의 유대 심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 안정에 주춧돌인 미일 동맹의 힘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증진하는 데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면서 코로나19 대응과 기후변화, 신기술 협력 확대 등도 거론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의 비공식 협력체 '쿼드'를 통한 협력 확대도 거론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바 있습니다.

당초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대면 회담을 하기를 희망했으나 오미크론의 확산 등으로 대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기시다 후미오 총리 트위터 사진 갈무리, 연합뉴스)

장훈경 기자roc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