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밤' 하영, ♥김종현에 이별 통보.."그만 놔줄래?"[★밤TV]

[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너의 밤' 극중 연인 배우 김종현과 하영이 헤어졌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는 이신(김종현 분)과 채지연(하영 분)의 열애설이 터졌다.

채지연은 어른스럽게 이신을 먼저 보냈지만 실은 사람들의 욕설에 잔뜩 상처 받아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신은 채지연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금새 일행을 따돌리고 채지연에게로 돌아왔다. 이신은 "하나도 안 괜찮으면서"라며 계단에 주저 앉은 채지연을 끌어안았고, 채지연은 이신의 품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신은 채지연을 데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기를 마음 먹었다. 두 사람은 졸음을 깨기 위해 라디오를 듣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채지연의 DJ 데뷔 첫 날, 고정 게스트 이신과 김유찬(윤지성 분)이 인사를 왔던 것. 과거 김유찬은 채지연을 보자마자 이신을 가리키며 "얘가 선배님 찐팬이다. 데뷔 때부터 선배님 이상형이라고 매번 말했다"며 웃었고, 이신은 부끄러워하며 그를 말렸다.

하지만 이신은 곧 꽃다발을 들고 옥상으로 채지연을 불러냈다. 이신은 "스케줄 오다가 선배님 생각나서 샀다. 이 꽃 좋아하신다고 해서"라며 미소지었고, 채지연은 "우리 방송 계속 해야 하지 않냐. 어차피 만나도 길게 만날 사이는 아니다"며 그를 밀어냈다. 하지만 이신은 "그런 생각을 해봤다는 게 희망적이다"며 오히려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신은 이어 "전에 그랬지 않냐. 더 이상 불행한 사랑 같은 건 하기 싫다고. 그럼 만나보고 얘기해라. 선배가 조금이라도 불행하다 싶으면 언제든 놔주겠다"며 채지연에 진심을 전했다. 채지연은 이후 이를 다시 언급하며 이신에 이별을 고했다. 이신은 "지금 나랑 있어서 불행하냐"며 채지연의 손을 붙잡았으나 채지연은 "그렇다. 이제 그만 놔주겠냐"며 자리를 떠났다. 아직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두 사람의 애틋한 이별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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