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보좌관 "러시아, 우크라 침공 시 대가 치를 것"

장훈경 기자 2022. 1. 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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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러시아의 침공 임박 징후가 잇달아 포착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러시아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 침공하면 우리는 동맹과 단합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가혹한 경제적 후과가 있을 것이고, 러시아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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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1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가혹한 경제적 후과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러시아의 침공 임박 징후가 잇달아 포착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러시아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 침공하면 우리는 동맹과 단합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가혹한 경제적 후과가 있을 것이고, 러시아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배후로 지목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으로 드러나고 이 같은 공격이 이어진다면 우리는 동맹과 함께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러시아는 지난주 연쇄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긴장 해소 방안을 논의했지만 각자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두 가지 상황에 모두 준비돼 있다. 러시아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한다면 당연히 이에 조응할 것이고, 러시아가 침공에 나선다면 그들의 전략적 위치를 끊어낼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선 "이는 그들의 각본에 있는 것이고, 과거에도 그런 전례가 있다"면서도 아직 배후를 러시아로 확정 짓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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