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결' 무안군수 선거 스타트..김대현 의장 첫 출마선언

박진규 기자 2022. 1. 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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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군수에 맞서 30∼40대 젊은 지방의원들이 도전장을 내민 전남 무안군수 선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6월 무안군수 선거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 의장은 1975년생으로 역대 무안군의회 최연소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1958년생으로 7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정운 무안군의원 또한 이번 군수선거에 정치인생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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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군수 맞서 30·40대 지방의원들 도전장 '관심'
무안군수 후보들. 왼쪽부터 김산 현 군수, 김대현 무안군의장. 이정운 군의원, 강병국 군의원, 최옥수 전 무안군산립조합장, 정영덕 전 전남도의원/뉴스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현직 군수에 맞서 30∼40대 젊은 지방의원들이 도전장을 내민 전남 무안군수 선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 특성상 대선 이후 출마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김대현 무안군의장이 전격 출마를 공식 발표하면서 후보들간 눈치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13일 "새로운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젊은 군수가 되겠다"며 무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6월 무안군수 선거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 의장은 1975년생으로 역대 무안군의회 최연소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는 출마선언에서 10가지 공약을 발표하며 "예산 1조원, 인구 10만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농촌을 6차 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새로운 해양시대 개척, 남악오룡지역 교육문화특구 육성, 청년일자리 창출 앞장 등을 약속했다.

김 의장의 출마 선언으로 무안군수 입지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1984년생으로 30대인 강병국 무안군의원은 2월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우선 대선이 목전에 와 있는 만큼 민주정부 4기 창출이 더 중요하다"면서도 "중간에 군의원이나 도의원으로 선회 없이 군수직 도전에 배수진을 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들 젊은 기수의 도전에 맞서 50대·60대 입지자들의 저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1958년생으로 7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정운 무안군의원 또한 이번 군수선거에 정치인생을 걸고 있다.

무안군 공무원 출신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삼석 의원이 군수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군의원을 2차례 역임한 만큼, 최종 마지막 정치목표는 군수직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군수선거 출마는 대선을 끝나고 해야 될 것 같다"면서 "군수 선거 도중 후보간 연대나 중도사퇴는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운 의원과 동년배로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김산 군수는 아직은 현 지자체장 업무에 충실한다는 입장이다.

김 군수는 "연일 30여명씩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다른 곳에 눈 돌릴 여력이 없다"며 "출판기념회 등 개인의 선거 관련 준비보다는 현재의 위기를 잘 넘기고 군정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1964년생으로 지난 2013년까지 무안군산림조합장을 지낸 최옥수 전 조합장도 군수직에 도전한다.

그는 2월말 출판기념회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3월 대선 직후에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1962년생인 정영덕 전 전남도의원의 도전도 관심거리다.

그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무안군수 후보 민주당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사생활 논란으로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2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대선을 앞둔 민주당의 일괄 복당 허용 방침에 따라 정 전 의원이 복당을 통해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무안군수 선거 역시 민주당 공천을 누가 거머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큰 과오없이 행정을 이끌어 온 현 김산 군수에 맞서 후보들간의 연대 여부가 최종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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