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7일째..붕괴위험, 고층부 집중 수색 나선다

정다움 기자 2022. 1. 17.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 실종자 수색이 7일째 접어든 가운데 소방당국이 건물 고층부를 대상으로 수색에 나선다.

17일 광주소방본부와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구조 당국은 2차 붕괴 우려가 높은 건물 고층부를 대상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한다.

앞선 수색에 동원됐던 인명구조견과 핸들러, 첨단장비인 내시경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대책 회의 후 수색방법 도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16일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2022.1.1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 실종자 수색이 7일째 접어든 가운데 소방당국이 건물 고층부를 대상으로 수색에 나선다.

17일 광주소방본부와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구조 당국은 2차 붕괴 우려가 높은 건물 고층부를 대상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한다.

앞선 수색에 동원됐던 인명구조견과 핸들러, 첨단장비인 내시경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사고로 휘어진 145m 타워크레인의 전도와 함께 고층부 옹벽의 붕괴, 적치물 낙하 우려가 높아 건축물 안전진단이나 구조 분야 전문가 대책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건축시공과 구조, 크레인, 철거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은 뒤 수색과 구조 방법을 도출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대책회의가 끝난 뒤 이날 오전 10시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개한다.

타워크레인을 해체할 1200톤 대형 철거크레인 2대가 투입될 예정으로 철거크레인의 조립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크레인 1호기 연장붐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고, 이날은 2호기를 비롯해 총 5대의 크레인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16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붕괴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해 투입할 1200톤급 대형 크레인 조립작업이 한창이다. 소방당국은 조립작업을 거쳐 오는 21일 타워크레인 해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1.16/뉴스1 © News1 박영래 기자

전날 당국은 실종자 1명을 최초로 발견했던 지하 1층을 비롯해 지하 4층에서 옥외부분 지상 2층까지 적치물을 제거하며 집중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첫 실종자를 수습한 이후로 나머지 실종자 5명에 대한 생사 여부와 매몰 지점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일부가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ddaum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